삼성이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1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초반에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14대7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대구 한화전 이후 4연승을 달린 삼성은 21승13패1무를 마크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9안타 5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적으로 터졌다. 1회 1사 2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채태인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최형우 타석때 상대 선발 송은범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형우와 박석민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리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5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완벽하게 주도했다. 무사 만루서 박해민의 땅볼 득점타에 이어 이흥련의 땅볼 때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6-0을 만든 삼성은 계속된 1사 1,3루서 김상수가 좌월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9-0으로 벌렸다.
KIA가 3회말 브렛 필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4점을 만회하자 삼성은 이어진 4회초 이흥현 김상수 박한이의 적시타를 앞세워 4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이날 양팀 투수들은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6개의 폭투를 남발하며 졸전을 펼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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