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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서 이 교수는 골프를 전혀 접해보지 못한 박 아나운서에게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특히 야구 리포트로 활약하는 박 아나운서에게 야구를 접목한 설명으로 이해도를 끌어올렸다. 2회부터는 본격적인 레슨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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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오버래핑 그립을 박 아나운서에게 권했다. 이 교수는 "보통 남자들과 힘이 좋은 여자들이 선호한다. 박 아나운서는 힘이 있고 손가락이 길어 오버래핑이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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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왼손 검지와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끼우는 인터로킹은 힘이 약한 여성에게 유리하다. 야구 방망일 잡는 것과 같은 베스볼그립은 어린이 골퍼가 이용한다. 이 교수는 "타이거 우즈가 인터로킹을 사용하는 이유는 어릴때 배워서 편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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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 교수는 중요한 포인트를 알려줬다. 그는 "어드레스때 만들어진 오른손 엄지와 검지의 V자 형태는 백스윙 톱에서 클럽을 얹어 놓았다는 느낌이 들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이어 이 교수는 "그립은 사용하기 편한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립을 항상 일정하게 가져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립에 대한 레슨이 끝나자 어드레스를 알려줬다. 어드레스는 스윙을 하기 직전에 취하는 자세다. 이 교수는 "골프채를 공 옆에 놓았을 때 골프채와 척추의 각도가 90도가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골프채의 그립 끝부분과 몸 사이에는 주먹 1개 반 정도가 들어갈 공간이 있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상체를 공쪽으로 숙인 상태에서 엉덩이를 약간 빼주고, 턱을 약간 들어주면 끝난다.
박 아나운서가 턱의 위치를 어려워하자 이 교수는 "공을 쳐다볼때 도도한 자세를 유지해 보라"고 했다. '여신'답게(?) 금방 따라했다.
박 아나운서는 정확한 그립과 안정적인 어드레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금새 힘들어 했다. 박 아나운서는 "평소 헬스와 요가 등을 한다. 그런데 이 자세로 몇초 동안 서 있으니 등에서 땀이 난다"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이에 이 교수는 "평소 하지 않았던 자세라서 그렇다. 하지만 이 어드레스를 잘 유지해야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가 만들어지자 이 교수는 박 아나운서에게 스윙을 해보라고 했다. 첫 회때 이 교수의 스윙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박 아나운서가 그립과 어드레스를 취한 상태에서 빈 스윙을 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클럽을 처음 잡는 초보치고는 아주 훌륭한 자세가 나왔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