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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4층에서 권모(53)씨와 권씨의 부인 이모(48)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보다 10분 앞서 권 씨의 딸(20·대학생)이 아파트 화단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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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께 경북 경산 시내 자신의 방에 만취 상태로 숨어있던 장 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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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장씨는 권 씨의 딸과 헤어진 뒤 학교에 나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해병대에 복무할 당시 초병폭행 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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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씨는 먼저 욕실에서 부인 이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비명을 듣고 도망가던 권 씨를 현관 앞에서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장 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시신을 그대로 놔둔 채 술을 마시며 전 여자친구 권 씨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검거 직후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한 장 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오른쪽 허벅지 부근에 핏자국이 남아있는 흰색 반바지를 입고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 씨는 살해 동기를 묻자 "죄송하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답만 되풀이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 씨가 권 씨의 딸을 감금했을 당시 '복수하러 왔다'고 말했다"며 "혐의를 대부분 시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 씨를 상대로 더욱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살인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대구살인사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겨선 안되겠다", "대구살인사건, 너무 끔찍하다", "대구살인사건, 전 여친은 앞으로 어떡해 살아가나", "대구살인사건, 충격 그 자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