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고, '환경재난과 인류의 생존전략'(박석순, 어문학사)
안전 불감증 시대다. '설마'라는 생각은 코앞에 다가온 재난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게 한다. 특히 서서히 다가오는 재앙에는 거의 무감각하다. 환경 재난이 우리 삶에 쌓이는 속도는 참으로 느리다. 그러나 쌓였던 환경 재난의 위험이 폭발하면 피해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환경재난의 위험을 알리고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전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인 저자는 대표적 환경 재난 사례를 통해 인류의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사람에게 편리함을 선물한 산업혁명은 환경 재난이라는 부작용도 가져왔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환경 관련 법안이 제정되고 상수와 하수 처리 시설이 발전했다. 인간에게 유해한 화학물질이 금지되기도 한다. 또한 환경 관련 지식과 기술도 환경 재난 발생에 비례해 발전한다. 그럼에도 환경 재난은 여전히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전 세계의 유명한 환경 재난 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책은 인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총 6부로 구성되었는데 고엽제, 아스완 댐 사건, 걸프전 환경 테러, 방사능과 독극물 누출 사건 등이 소개돼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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