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또다시 끔찍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도 경찰서 안에서 벌어졌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경찰서내에서 근무중이던 경찰관 4명이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
이 여성은 당시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남편을 면회하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남편을 만나기 위해 경찰서 면회실에 앉아있었는데 잠시후 경찰관 2명이 들어와 위협하며 강제로 관계를 가졌다"며 "이후 또다시 2명이 더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이들은 내게 성폭행에 대해 누구에게든 말을 하면 남편을 다시 체포하겠다며 협박했다"고 말했다.
결국 해당 경찰관들은 여성에게 성폭력의 대가로 남편의 석방을 약속한 것.
현재 4명의 경찰관 가운데 2명은 체포돼 조사를 받고있고 나머지 2명은 도주중인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2012년 인도 정부 통계를 보면 경찰에 신고된 성폭행 사건이 24만4270건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수치심 등으로 신고하지 않은 사건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프라납 무커지 대통령은 성폭행 사범 처벌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하도록 사법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