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홍명보호가 경기 이틀 전인 16일 쿠이아바에 입성한 것과 달리, 러시아는 경기 하루 전인 17일이 되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카펠로 감독은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은 오히려 혼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준비했다. 2시간의 비행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 전 이동은 충분하다고 본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한국전 준비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지난해 11월 이미 한 차례 경기를 해봤다. 한국의 특성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지, 굳이 선수들이 상대 선수 이름까지 외울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쿠이아바(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경기 소감은.
Advertisement
-한국전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다른 팀과 달리 러시아는 경기 하루 전에 쿠이아바에 도착했다.
팀 의무진과 상의 하에 이동을 했다. 하루 전 이동은 충분하다고 본다.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은 오히려 혼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준비했다. 2시간의 비행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 전 이동은 충분하다고 본다.
-잉글랜드 감독직을 내려놓은 뒤 러시아 지휘봉을 잡았고,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남은 목표가 있는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새로운 언어와 선수, 완전히 다른 국가, 내게는 그것이 러시아다.
-한국 선수들은 러시아 선수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 선수들을 잘 모른다. 우려스러운 부분인데 어떻게 보는가.
한국과는 예전에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이름까지 일일이 알 필요는 없다. 그 팀의 특징을 알면 된다. 우리는 잘 준비됐다. 최적의 컨디션으로 준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도 마찬가지인 만큼, 우리도 그만큼 준비해야 한다.
-베레주츠키를 주장으로 선임한 이유는.
베레주츠키는 영어를 잘 구사한다. 심판과의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
-브라질에서 월드컵을 치르는 점, 브라질의 축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관중들이 열정적이다. (기자회견 전 본) 이란-나이지리아전에는 5만명이 운집했다. 브라질의 축구에 대해서는 내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브라질월드컵 뒤에는 러시아에서 월드컵이 펼쳐진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러시아는 12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얻는다면 다음 2018년 대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로2016도 마찬가지다. 브라질에서 갖는 모든 게 큰 경험이다.
-유럽에선 카펠로 감독의 생일을 축하할 것이다.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인가.
선물을 기대하진 않는다. 선물이라는 것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철저히 준비했다. 본선에 오르기 위해 최상의 준비를 했고, 컨디션도 최고다. 자신이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문이 이번 월드컵이 훨씬 중요할 듯 하다. 남아공 이후에 바뀐 점은 무엇인가.
사실은 FIFA가 바뀌었다. 2010년 잉글랜드 사령탑일 때는 (득점 판정 문제 때문에) 어려운 경우를 치렀다. 전문적인 기술자들이 많아져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쿠이아바가 상당히 덥고 습한 곳인데, 체력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충분히 고려했나.
브라질에 살고 있는가. 모스크바에 살지 않는가. 우리가 모스크바에서 훈련할 때는 32도였다. 그 때문에 훈련때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모스크바가 가장 더웠다. 그런 면에서 상당히 운이 좋았다. 쿠이아바는 그다지 덥지 않다고 생각한다.
-훈련 중 선수들의 인터뷰를 금지하고 SNS 사용을 통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도 비슷한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통제의 배경은 무엇인가.
하루에 2명의 선수들이 인터뷰를 했다. 같은 선수들은 아니었다. 트위터 등 SNS는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곤란한 경우가 올 수도 있다. 때문에 한달만 참으라고 했다. 집에 가면 미친듯이 하지 않겠는가(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