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의 1차전 2경기가 끝났다. 희비가 엇갈렸다. 벨기에만 웃었다. 알제리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H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과 러시아는 무승부, 알제리는 패배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조별리그 1차전 직후 베이스캠프로 이동한 네 팀은 19일(한국시각)부터 조별리그 성패의 분수령이 될 2차전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1차전 결과에 따라 베이스캠프의 훈련 분위기는 엇갈렸다. 각양각색이었다.
평가전의 부진을 씻고 러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한 홍명보호는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서 원기회복에 주력했다. 쿠이아바의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서 90분동안 모든 힘을 쏟아부은 태극전사들은 김치찌개와 소고기구이로 영양보충을 했다.
H조 중 1차전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벨기에의 모기 다스 크루즈 훈련 캠프 분위기는 밝았다. 여유가 넘쳤다. 선수들은 자유로웠다. 숙소에서 훈련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근' 했고, 알제리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벤치에 앉아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벨기에대표팀은 11명만으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알제리전에 출전했던 선수 중에서는 마루안 펠라이니(맨유)와 주전 골키퍼인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2명만 훈련에 참가했다. 알제리전에서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한 에덴 아자르(첼시)는 슬리퍼를 착용하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상이 있었다. 그의 공백은 벨기에 전력에 큰 타격을 의미한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2차전(23일 오전 1시·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대표팀 감독은 19일 훈련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자르가 발가락에 타박상을 입어서 검진을 했다. 가벼운 부상이라 예방 차원에서 그를 (훈련에서) 쉬게 하고있다"면서 "러시아전 출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반면 벨기에전 역전패가 도화선이 돼 바히드 하릴호지치 감독과 언론의 불편한 관계가 더욱 악회된 알제리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1차전에 앞서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소로카바에서 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훈련을 즐기던 선수들의 모습과는 달랐다. 선수들의 표정은 굳어있었고 선수간 대화도 없었다. 훈련장 분위기는 무거웠다. 하릴호지치 감독은 초반 15분만 훈련을 공개한 채 훈련장의 문을 닫아 버렸다. 그러나 공개된 모습 속에서 하릴호지치 감독은 선수들을 모아 놓고 오랜시간 대화를 나눴다. 훈련 후 감독은 물론 선수 인터뷰가 없어 하릴호지치 감독이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과의 2차전에 조별리그의 운명을 걸어야 하는만큼 하릴호지치 감독이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선수들을 독려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벨기에전을 앞둔 러시아는 다른 세 팀과 달리 유일하게 훈련을 하지 않았다. 러시아 선수들은 상파울루 인근 이투의 훈련장인 노벨리 주니어 경기장 근처 5분거리에 있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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