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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안정환-송종국의 열띤 중계 이후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과 함께 전달되는 음악과 자막은 축구를 즐기는 시청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다. '축구는 네모다' 시간을 기다리는 팬들이 생겼을 정도. '축구는 네모다'는 경기가 끝난 직후 바로 자막을 통해 나가기 때문에 무엇보다 그 날 경기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과 판단, 그리고 제작진의 센스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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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8일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는 "축구는 '승리를 향한 무한도전'이다"라는 자막과 함께 '무한도전'의 응원가 '빅토리송'이 방송됐다. 러시아를 상대로 잘 싸운 태극전사들을 향한 격려와 함께 브라질 원정 응원을 떠난 '무한도전' 팀을 생각한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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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르헨티나와 이란의 경기에서 이른바 '침대축구'라 불린 수비축구로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버텨내던 이란이 후반전 추가 시간에 메시의 골로 실점하자 "축구는 메시가 걷어찬 이불이다"라는 말로 압축했다. 배경음악은 김광석의 '일어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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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총괄 김현일 PD는 "'축구는 네모다' 시리즈는 축구를 사랑하는 젊은 스포츠PD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 감각적이고 기발한 어휘로 매 경기를 압축해 보여주고 있다.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스위스전에서 심판의 편파판정과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격정적으로 표현한 '축구는 오늘…… 죽었다'는 문구가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남은 월드컵 기간에도 MBC 스포츠국의 PD들은 매 경기 상황에 맞는 한 줄 카피로 여운이 남는 경기를 완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