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이색명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사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이들고 있다.
최근 제주 외돌개 입구에 위치한 백년초박물관이 낭만적인 프로포즈 장소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백년초박물관은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300년 된 선인장이 있는 곳이다.
김제국 백년초박물관 대표는 "300년을 살아온 선인장은 백년해로의 정기를 담고 있는 속설 덕에 이곳에서 프로포즈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백년초박물관은 초가집에 있던 자리에 만들어 졌다. 해녀와 어부의 신혼집이 있었던 곳으로 해녀는 태풍으로 남편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자포자기하고 있었는데, 며칠 후 어부는 살아서 돌아왔다. 바다에서 표류하던 어부가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태풍으로 쓰러져 바다에 떠다니던 백년초나무를 의지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소설 같지만 실제 있었던 일로 해녀와 어부는 그 사건이 있던 이후 백년해로할 수 있었고, 목숨을 구해준 백년초를 키웠다"고 말했다.
백년초박물관에서는 300년 된 선인장 외에도, 세계의 각종 희귀 선인장 관람이 가능하다. '100가지의 병을 고치고 먹으면 백년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담긴 백년초로 만든 식품도 맛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eju300.com)나 문의(064-739-1777)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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