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삼성 킬러' 니퍼트를 앞세워 1위 삼성에 1점차 신승을 거뒀다.
두산은 4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니퍼트와 칸투의 활약에 5대4로 승리했다. 35승36패를 기록해 1승을 더하면 승률 5할에 복귀하게 된다.
니퍼트의 안정적인 피칭에 두산 타선이 초반에 터지면서 쉽게 풀렸다. 선발 니퍼트는 7⅓이닝 동안 6안타 8탈삼진 4실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7회까지 3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쳤는데 8회초에도 등판했지만 나바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교체된 것이 옥에 티.
1회말 김현수의 적시타와 칸투의 투런포가 터지며 3-0으로 앞선 두산은 3-2로 쫓긴 5회말 김현수의 우익선상 2루타로 추가점을 뽑고, 7회말엔 민병헌의 좌전안타로 1점을 더 뽑으며 5-2로 앞서 안정권에 접어든 듯했다. 하지만 이날 마무리 이용찬이 도핑 양성반응으로 10경기 출전정지를 당해 불펜이 약했다. 니퍼트는 8회초에도 등판했지만 결국 나바로에게 2타점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5-4로 살얼음 승부에서 9회초 정재훈이 마무리로 나섰다.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고 이승엽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승리에 1아웃만 남겼으나 쉽지 않았다.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 정재훈은 정형식을 볼넷으로 거르고 9번 대타 문선엽을 맞았다. 결과는 유격수 플라이.
니퍼트는 역대 삼성전 12승1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며 시즌 8승을 챙겼고 정재훈은 올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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