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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팔을 걷어붙였다. 2022년 월드컵 본선을 목표로 유망주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6일(한국시각) 카타르가 아스파이어풋볼드림즈(Aspire Football Dreams)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카타르가 최근 7년 동안 유럽 명문팀 전문가들을 동원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르완다, 카메룬, 가나, 말리,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기니, 잠비아 등 아프라카 저개발국 및 중남미의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아시아의 태국, 베트남에서 스카우트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아르헨티나에서 발굴한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스카우터 조셉 콜로머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소년들은 카타르 도하와 세네갈에 있는 기숙 교육원에서 엘리트 선수가 되기 위한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매달 수백달러씩 용돈까지 받는 등 '특급대우'를 받고 있다. 또 선수 부모들에게 매년 5000달러씩 지원금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고향을 찾거나 부모를 교육원에 초대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 중이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수준미달' 논란을 피하고자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관계자는 "귀화를 통해 대표팀을 강화해가면 국제사회의 비난을 한몸에 받을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며 "카타르 기대주들이 마음껏 기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핵심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인구 300만명에 불과한 카타르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설명도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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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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