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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은 15일(한국 시각) 금의환향, 베를린에서 월드컵 우승 기념 축하 행사를 가졌다. 현장에는 수천명의 팬들이 집결, 영웅들의 귀환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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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친 선수들은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마리오 괴체와 '전설'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비롯해 토니 크로스, 안드레 쉬를레, 로만 바이덴펠러, 슈코드란 무스타피까지 6명이다. 이들은 축하행사 도중 허리를 낮게 숙이고, 서로의 손을 어깨에 걸친 채 "가우초(남미 카우보이)는 이렇게 걷는다"라고 선창했다. 이어 허리를 곧게 편채 격렬하게 뛰면서 "독일인은 이렇게 걷는다"라고 외쳤다. 이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남미인들을 야만인으로 비하한, 명백한 인종차별적 행동이다. 특히 이 같은 행동이 우승 축하 행사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펼쳐졌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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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행사를 관람한 독일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비난이 빗발쳤다. "정녕 그들은 남미인들을 유인원으로 묘사한 퍼포먼스가 멋지다고 생각하는가", "어린 선수들이 객기를 부려도 클로제 같은 베테랑은 말렸어야하는 것 아닌가", "결승에서 졌으면 이런 부끄러운 행동을 보지 않아도 됐을 것" 등의 폭발적인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몇몇 열혈 팬들은 쉬를레 등 선수들의 SNS에 직접 "독일에 아직 인종차별이 살아있음을 전세계에 생중계해줘 고맙다", "독일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당신이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등의 과격한 멘션도 남기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