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5월말 SK 나이츠와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헤인즈는 7시즌 연속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게 됐다. 헤인즈는 코리안 드림에 성공한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다. 한국 농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 토종 선수들과 친분이 두텁다. 그런 관계로 대한농구협회가 헤인즈의 국가대표 특별 귀화를 추진하기도 했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외국인 선수의 특별 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헤인즈와 접촉했던 것이다. 대표팀은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일처리가 미숙했다. 아시안게임을 관장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따르면 귀화선수는 해당 국가 지속 체류 3년 이상 규정을 채워야 했는데 헤인즈의 경우 그 일수가 부족했다. 그것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채 헤인즈에게 제의를 했다가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헤인즈는 태극마크를 다는 꿈에 가슴이 부풀었다고 했다. 하지만 행정 처리 미숙으로 헤인즈는 한국 대표팀 발탁 좌절 뿐아니라 기다리면서 푸에르토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 마저 날려버렸다. 그리고 SK와 1년 재계약하면서 한국 농구와 인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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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는 "특별 귀화가 안 된다고 했을 때 실망이 컸다. 정말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한국은 나에게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정말 태극마크를 달고 싶었다. 규정이 그렇다면 따라야 한다. 지금도 한국을 위해 뛸 준비가 돼 있다. 다시 불러주고 규정에 맞다면 절차를 밟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꿈을 지금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태극마크를 다는 게 돈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한국, SK 와이언스 그리고 문경은 감독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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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7시즌 연속으로 한 리그에서 뛴다는 게 무척 어렵다. 매 시즌 새로운 걸 보여주어야 한다. 팬들은 전 시즌 보다 더 나아진 걸 기대한다. 한국 팬들이 내 농구 스타일을 좋아해줘서 감사하다. 나이가 들면서 계속 힘들어진다. 하지만 매 시즌 트레이너를 섭외해서 새로운 걸 연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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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7개월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 사건을 잊지 못했다. 헤인즈는 "김민구 사건으로 많이 배웠다. 나의 분명한 큰 실수였다.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 팀과 한국 리그 관계자 그리고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이제 자제하고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약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