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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엔 상주인 남편 김주환 씨를 비롯해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고인의 곁에서 임종을 지킨 절친한 동료 김현주, 지난 달까지 고인과 함께 라디오를 진행했던 김경식, 영화 '색즉시공'에 함께 출연한 배우 신이, 가수 김장훈과 김창렬 등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도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마흔 살 남짓한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을 보내는 애통함에 가족과 동료들은 눈물도 말라버린 듯 허망한 표정으로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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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을 떠난 고인은 마지막으로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 들렀다. 지난 달 말까지 김경식과 함께 진행했던 MBC라디오 프로그램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 스튜디오가 있던 곳이다. 유채영은 투병 중에도 활기찬 모습으로 청취자들을 만났다. 밝은 얼굴 어디에도 병마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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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은 지난 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 왔다. 수술을 받았으나 이미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돼 일부 암세포만 제거한 뒤 항암치료에 전념했다. 투병 중에도 라디오 DJ로 활동했지만 병세가 악화돼 지난달 말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주 전 병원에 입원한 유채영은 결국 24일 오전 8시 세상을 떠났다. 유언은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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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