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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새롭게 5선발로 내정된 김강률이 나선다. 1승이 시급한 상황에서 두산은 선발 경험이 많지 않은 김강률을 내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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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어도 외국인 투수가 한국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데는 변수가 많다. 모든 게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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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의 투구내용을 보자. 99개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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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압도적이진 않다. 이날 패스트볼은 139~149㎞ 사이에 형성됐다. 구속이 넓게 분포된 이유가 있다. 그의 패스트볼은 주로 140㎞ 초반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는 140㎞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상황에 따른 힘배분을 하는 투구를 했다. 그의 주무기는 커브와 컷 패스트볼. 이날 커브는 괜찮았지만, 컷 패스트볼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등판일에 따라 마음먹은대로 구사되지 않는 구종이 있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두산 포수 양의지는 "구속은 조금 떨어지지만 볼 끝이 매우 좋은 편이다. 게다가 위기 상황에서도 제구력이 흔들리지 않았다. 좋은 투수같다"고 했다.
실제 마야는 2, 3회 위기를 맞았다. 3회에는 자신의 송구미스로 3루 주자를 살려줬다. 심하게 자책했다. 낯선 한국 무대의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흔들릴 수 있었다. 그러나 마야의 제구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만, 한화의 중심타선에 허용한 타구는 제대로 맞은 것들이 많았다. 양의지는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적응이 아직 덜 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준수한 제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야는 유리한 볼 카운트를 가져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상대 타자의 노림수에 안타를 허용하는 빈도가 많았다.
실체를 드러낸 마야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준수하다. 한국야구의 적응에도 별다른 걸림돌이 없다. 그나마 두산에게는 다행이다. 대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