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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4시즌, 27일 현재 삼성 라이온즈가 승률 7할에 가장 근접해 있는 팀이다. 승률 6할7푼(67승2무33패).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삼성은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좀처럼 7할을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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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선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지막으로 승률 7할1푼6리(116승46패)를 찍었었다. 시애틀은 1906년 시카고 컵스(116승36패)와 함께 MLB 한 시즌 최다승 기록 팀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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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전력이 약한 KT가 기존 팀들의 승수쌓기 먹잇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또 경기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선수층이 두터운 삼성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선수간 실력 편차가 심한 팀들은 부상이 나오면 버틸 수가 없다. 삼성이 올해 같은 공수에서 막강 전력을 유지하거나 더 강해진다면 2015시즌에 승수를 올리기는 더 편할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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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전력으로 평가할 때 삼성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류중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투수 윤성환 배영수 안지만 권 혁, 야수 조동찬 이 5명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다 잡지 못할 경우 투수진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차선책을 세워가고 있다.
국내 야구에서 마지막으로 4할 타자를 본게 1982년 프로야구 원년이었다. 당시 백인천 감독 겸 선수는 72경기에 출전, 타율 4할1푼2리를 찍었다. 일본에서 선진 야구를 경험하고 돌아온 백인천은 아직 프로무대가 낯설었던 국내 투수들 보다 기술면에서 한 단계 우위에 있었다고 한다. 그후 이종범이 1994년 해태(현 KIA) 시절 타율 3할9푼3리로 4할에 가장 근접했었다.
올해는 SK 포수 이재원이 6월말까지 4할을 버티다가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8월 타격감이 뚝 떨어지면서 현재는 3할6푼3리다. 한때 김주찬(0.356)도 4할 언저리까지 갔지만 더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경기수가 늘어나는 것과 4할 타자와는 큰 연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경기수가 많아지면 타자들의 체력 소모가 더 심하고 고타율을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올해 같은 타고투저 현상이 반복되더라도 여름철 무더위와 잦은 우천 취소 때문에 타격 사이클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아직 4할 타자 단 한 번도 없었다. 메이저리그에선 1941년 테드 윌리엄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가 기록한 4할6리가 마지막 4할 기록이다.
경기 수가 늘어난다고 선발 20승 투수 나올까
올
하지만 아직 밴헤켄에겐 기회가 남아 있다. 3승만 추가하면 꿈의 20승에 도달하기 된다. 앞으로 그는 최대 5~6번 정도 더 선발 등판할 수 있다.
관건은 8월 들어 밴헤켄의 구위가 그 이전 보다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전부 퀄리티스타트(QS)를 하지 못했다. 6이닝 이상을 버티지 못했고, 실점도 매경기 4점 이상이었다.
하지만 밴헤켄은 막강한 타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밴헤켄이 남은 경기에서 6이닝 정도를 3실점 이하로만 막아주면 넥센 타자들이 밴헤켄의 승수를 쌓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또 밴헤켄은 20승에 대한 심적 부담을 줄이는 게 좋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역대 선발 20승 이상은 총 6차례 있었다. 마지막 20승 이상은 2007년 리오스가 세운 22승이었다.
그럼 내년엔 선발 20승 투수가 나올까. 다음 시즌엔 경기 수가 144경기로 증가하는게 최대 변수다. 팀당 16경기를 더 해야 하기 때문에 5선발로 가더라도 1인당 3경기 정도 더 선발 등판할 기회가 돌아간다. 일단 기회가 많다는 건 승수 쌓기에 용이하다. 그렇다고 마냥 낙관적이지는 않다. 올해 같은 타고투저 현상이 또 이어지고 스트라이크존이 좁을 경우 투수들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또 경기수가 늘어나면 그 만큼 체력 소모도 많아지고 부상의 위험도 크다. 무엇보다 타자들을 구위로 압도할만한 괴물 투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 20승 도전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