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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이동국은 젊은 공격수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8분 예열을 마쳤다. 오버래핑으로 왼쪽 측면을 뚫은 김민우의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재치있는 힐킥으로 골문을 노렸다. 아쉽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제공권도 그의 지역이었다. 상대 수비수와의 헤딩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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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클럽 가입 자축포였다. 이동국은 1998년 5월 16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5957일, 만 16년3개월20일 만에 대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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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후 절치부심하면서 2006년 독일월드컵을 준비했지만, 본선 직전 불의의 부상으로 눈물을 흘렸다. 2007년 아시안컵 대회 기간 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숙소를 무단이탈, 음주한 사실이 밝혀져 대표선수 자격 1년 정지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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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다시 태극마크를 달면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나섰으나, 부진으로 비난의 화살을 한몸에 받아야 했다. 결국 본선행에 공헌했음에도 정작 본선 무대에는 서지 못하면서 또 다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동국은 스트라이커로는 불혹을 넘긴 34세의 나이에도 K-리그 클래식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면서 무력시위를 했다. 홍명보 감독 사퇴 뒤 이어진 스트라이커 부재에 이동국이 대안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