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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사: 직무역량 강조하고, 다각화된 채용방식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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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외에 오디션, 캐스팅 등 다각화된 채용 방식이 확산되는 추세도 여전하다. KT는 '스타 오디션'을 통해 역량을 발휘하는 인재에게 서류전형을 면제해주고 있으며, 애경(유통부문 AK몰 등)은 채용 홈페이지가 아닌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사지원을 받았다. 자기PR 기회가 다양해진 만큼 기업별로 도입하고 있는 채용방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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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인성평가 대비하고, 전공 특성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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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금융권 트렌드를 살펴보면, '인성'을 강조하는 경향을 꼽을 수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 내부 직원들의 비리나 횡령 등 사고가 많았던 만큼 직원들의 윤리의식이나 품성을 강조하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 우리은행은 어학성적과 금융 자격증란을 없애는 대신, 자기소개서에 지혜, 배려, 행복 등의 제시어를 담은 가치관과 삶의 경험을 에세이로 작성하도록 했으며 직업윤리를 물어보는 문항도 넣었다. 신한은행도 열린채용을 실시하며, 인재상에 부합하는 본인의 스토리를 녹여냈는지 여부가 서류합격의 승부처로 지목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공계가 소외 받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정보보안 이슈로 인한 리스크 관리, 빅데이터 등이 주목 받으면서 IT나 통계 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주목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기 때문. 금융권 취업이 금융자격증 세트 보유자, 상경계열 전공자의 전유물인 시대는 지나갔다. 본인의 전공에서 강조할 만한 사항들을 최대한 살려 기업에 어필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공기업: 스펙초월 채용 주목하고, 지역인재 강조하라
채용시장에서 비교적 보수적인 편으로 인식되던 공기업도 '스펙초월 채용'이라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 상반기만 해도 한국전력 등에서 스펙초월전형을 도입해, 지원서류에는 최소한의 정보만 기재하고 대신 본인의 직무 경험이나 비전 등을 제시하는 에세이를 제출하도록 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청년인턴 채용 서류전형에서 논술 방식을 도입했다. 하반기에도 기술보증기금, 정책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 등에서 입사지원서의 학력과 어학성적, 자격증 등의 항목을 없애기로 한 만큼 스펙초월채용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하려는 기업의 변화동향을 주시하고, 직무와 연관지어 본인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놔야 달라지는 전형에 당황하지 않고 준비할 수 있다. 또, 스펙 대신 비중이 높아지는 다른 평가전형 및 기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원하는 공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필기시험의 유형과 기출문제를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지방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공기업들의 경우 지방근무가 가능한 인재인지 여부도 평가 고려대상이 되며, 지역인재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등 기회를 주는 기업들도 있다. 지역 취업을 노리는 구직자라면 지방근무에 구애 받지 않는 강한 입사의지와 입사 후 비전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