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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충돌이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신경전이 벌어졌다. 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이 벵거 감독을 겨냥해 던진, 이른바 '실패 전문가' 발언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사과할 생각 없다. 똑똑한 사람이라면 사과는 필요하지 않는다. 그저 다음 경기를 준비할 뿐이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벵거 감독은 지난해 "지금은 첼시가 EPL 선두지만, 다른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다. 우승 가능성은 여러 팀에게 열려 있다. 자신의 팀이 우승 후보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실패가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내가 실패를 두려워해? 내 생각에 실패 전문가는 벵거 감독이다. 나는 아니다. 만약 누군가 내가 실패를 두려워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내가 실패를 많이 경험해 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아마 벵거 감독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난 실패에 익숙지 않다. 그러나 현실은 벵거 감독이 실패 전문가라는 거다. 그는 8년간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게 실패다. 만약 내가 첼시에서 그러한 성적을 거뒀다면 런던을 떠났을 것이다. 난 축구에서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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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