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50홈런, 감회 새롭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의 시즌 50호 홈런이 터졌다.
박병호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6-1로 앞서던 5회초 2사 2루 상황서 상대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B1S 상황서 김사율의 커브를 제대로 걷어올렸고, 이 타구는 사직구장 중앙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이 홈런은 박병호의 시즌 50번째 홈런. 박병호는 지난 9월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8호포를 때린 이후 8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을 때려내지 못하다가, 지난 11일 SK 와이번스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50홈런 고지에 -1을 기록하게 됐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대망의 50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박병호의 50홈런 기록은 프로야구 역대 4번째 기록이다. 그동안 99, 2003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2003년 심정수(삼성 라이온즈)가 합해서 세 차례밖에 작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박병호 덕에 한국프로야구는 11년 만에 50홈런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고비를 넘긴 박병호는 8회 이인복을 상대로 연타석 솔로홈런까지 때려내며 시즌 홈런 개수를 51로 늘렸다.
박병호는 경기 후 "생애 첫 50홈런이라 감회가 새롭다. 아시안게임 이후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50홈런 이후로 떨쳐버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홈런을 기원해줬다. 감사하다. 나의 친구 밴헤켄 20승 달성에 도움을 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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