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게 묻지 않고 교체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리버풀전을 마친 뒤 최근 논란이 된 '메시의 교체 지시 거부'를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 구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안첼로티 감독은 주말에 있을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대비해 선제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29분 사미 케디라와 교체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카날 플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교체 상황을 설명하면서 "원래 경기가 잘 풀릴 경우 호날두를 쉬게 할 예정이었다"면서 "그를 교체할 땐 의사를 묻지 않는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메시의 교체 지시 거부 논란'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지난 19일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에이바르 전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교체 지시에 대해 '더 뛰겠다'는 표시를 나타냈다.
문제는 엔리케 감독이 이미 경기 감독관에 무니르 엘 하다디의 교체 투입을 요청한 상태였다는 점이다.
올시즌 전경기 풀타임을 뛴 메시를 쉬게 해주려던 엔리케 감독은 메시의 의사 표현에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결국 메시 대신 네이마르를 뺐고 이후 스페인 언론에서는 '메시가 감독 위에 군림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선수 교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선수를 바꿀 때 의사를 묻지 않는다. 필드에서 뛰는 선수에게 물어보는 것도 쉽지 않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리버풀전 승리에 만족하면서도 "이틀 사이에 빨리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26일 새벽 1시에 열릴 바르셀로나와의 최대 격전을 우려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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