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소속팀에서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이대호는 일본에서 첫 우승을 맛볼 수 있을까.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재팬시리즈 원정 1~2차전을 1승1패로 마쳤다. 25일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 2대6으로 패한 소프트뱅크는 26일 같은 장소에 열린 2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4회초에 한신 선발 투수 노미 아쓰시를 상대로 우월 1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서 때린 첫 번째 홈런이다.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가 재팬시리즈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퍼시픽리그 페넌트레이스 1위 팀인 소프트뱅크는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6전4선승제)에서 니혼햄 파이터스를 꺾고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재팬시리즈 1~2차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게 총 32번. 이 가운데 원정팀이 첫 경기에서 패하고 두번째 경기에서 승리, 1승1패를 기록하고 홈으로 돌아간 경우가 14번 있었다고 한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14번 중 우승으로 이어진 게 9번이었다고 한다. 소프트뱅크의 우승 확률이 64%나 되는 셈이다.
2000년대 들어서는 두 차례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두 번 모두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어졌다.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은 1985년 이후 29년, 소프트뱅크는 2011년 이후 3년 만의 재팬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대호와 오승환의 맞대결 가능성이 있기에 더 흥미진진한 2014년 재팬시리즈다.
3차전은 28일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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