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는 배우 신동미가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제)에 캐스팅됐다.
'매일매일 얼굴이 바뀌는 남자'라는 독특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광고와 뮤직비디오로 이름을 알린 백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여주인공 '이수' 역에는 한효주가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다.
20대 처녀부터 70대 할아버지까지 성별과 연령을 초월해 수시로 외모가 달라지는 남자 주인공 '우진'은 유연석, 이범수, 박신혜, 이동욱, 김주혁, 고아성, 천우희, 김상호를 비롯해 약 20명의 유명 배우들이 포진돼 '1인 2역'이 아니라 '20인 1역'이라는 영화사상 최초의 기록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신동미가 맡은 역할은 한효주가 근무하는 가구점의 실장으로, 여느 직장 상사와는 달리 한효주를 아끼고 돌봐주며, 어려울 땐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생의 선배로 등장한다.
신동미의 이번 캐스팅은 백종열감독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평소에 신동미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해온 백감독은 신동미에게 시나리오를 건넸고 내용에 빠져든 신동미는 곧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신동미는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웃음과 눈물 속에 담긴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마음을 울렸다"며 "마치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연상 시키듯 수시로 달라지는 캐릭터가 흥미로웠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동미의 캐스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믿고 보는 배우'로서 많은 감독들이 그를 찾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에 화제를 모았던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는 이선균의 여동생으로 출연했는데 전작인 mbc 드라마 '골든타임'에 함께 출연했던 이선균이 적극 추천했다.또 신동미 주연의 영화 '로맨스 조'를 찍었던 이광국 감독은 또다시 신동미와 손잡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꿈보다 해몽'을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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