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2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4년 공적연금 기금운용'이라는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컨퍼런스에선 공적 연기금의 장기투자와 자산배분, 투자정책 및 위험관리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캐나다 CPPIB 부사장인 Edwin D. Cass(캐나다)를 비롯해 Donald M. Raymond(캐나다), Gabriel Petre(미국), Raimond Maurer(독일), 주상철 박사(국민연금연구원), Robert M. Anderson(미국) 등 국내외 기금운용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총 3개 세션(session)으로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기금운용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논의를 전개할 계획이다.
제1세션에서는 김경수 교수(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Donald M. Raymond(캐나다)와 Gabriel Petre(미국)가 공적 연기금의 장기투자 및 자산배분에 대해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신성환 교수(홍익대 교수)를 좌장으로 Raimond Maurer(독일)와 주상철 박사(국민연금연구원)가 유럽 공적 연기금 및 국민연금기금의 투자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 또 제3세션에서는 이재하 교수(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Robert M. Anderson(미국)가 공적 연기금의 위험관리에 대해 발표하고 이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이 발표할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캐나다 연기금전문가인 Donald M. Raymond는 공적 연기금의 장기 투자는 저위험·고수익 투자이나 장기간 투자에 따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연기금의 주주행동주의(Engagement)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의 구축과 더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력한 감시기능을 갖춘 지배구조(Governance)가 요구되며, 장기투자는 여러 도전을 동반하는 힘든 과정이겠지만 장기성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Gabriel Petre(미국)는 약 207억 달러를 운용하는 World Bank Pension Fund가 신인의무기준(Fiduciary Standard)에 의한 감시위원회(Oversight Committee)의 관리 및 과도한 리스크 회피를 통한 일정한 투자수익률 확보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ALM 모듈 하에서 주기적으로 투자정책과 자산배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펀드의 자산배분에 대한 새로운 도전은 리스크 팩터(Risk Factor)의 재분배를 통해 적시에 적절한 투자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Raimond Maurer(University of Goethe)는 현재 자금부족 상태에 있는 독일 공무원연금은 비용증가현상에 직면해있다며, 적립 DB연금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사전적립(prefunding)과 위험 자산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며, 펀드매니저의 동태적 위험 예산을 고려하여 기대 연금비용의 최소화, 현금부족위험 통제, 기여율위험 통제, 미래세대의 부담완화, ALM접근법과 CVaR 위험메트릭스를 통합함으로써, 적립금이 최적화 투자전략과 결합되어 연금 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주상철 박사(국민연금연구원)는 국민연금기금이 투자 수익률을 제고하고 장기 연금재정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으로 부채를 고려한 장기 목표 수익률 설정, 해외 투자 확대 및 투자 자산 다각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 총자산의 34%에 해당하는 위탁 운용의 효율성 제고, 장기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위험관리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할 예정이다.
Robert M. Anderson 교수(미국)는 연기금의 위험관리에 있어서는 자산-부채 관리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며, 현재 사전적립방식(Pre-funded), 부과방식(Pay-As-You-Go), 혼합방식(Hybrid)으로 분류된 연금재정의 자산-부채 관리 방식을 새로운 연금부채 개념 도입을 통해 통합하는 프레임워크 개발의 필요성과 안정성 측면을 고려한 혼합방식(Hybrid)의 ALM 기반 위험관리, 최적자산배분을 제안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금번 컨퍼런스가 국내외 전문가 그룹과 학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투자영역 다변화에 부합하는 운용정책 개발과 성과 향상방안을 모색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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