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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지주와 경영진이 IT통합 등 일방적인 통합절차를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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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대화'를 외치면서 상대의 뒤통수를 치는 전형적인 이중 플레이다. 14일 지주회장이 상견례를 무산시킨 데 이은 이러한 통합작업 강행은 지주와 은행경영진이 과연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나 있는 것인지 의심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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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성급한 IT통합은 지주와 두 은행에도 '재앙'이 될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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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나은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외환은행 시스템을 흡수하는 방향이 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해지고 있다. 외환은행 시스템의 장점이 사장되고, 외환은행 고유의 상품과 서비스도 훼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해서는 안 될 불필요한 작업을 오직 은행통합을 위한 수단으로 삼아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주회장이 IT 통합의 이유로 내세우는 계좌이동제의 경우 다른 모든 은행이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은 먼저 나서는 데 따른 실익이 없기 때문임을 금융권 관계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세부사항 등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는 상황에서 계좌이동제를 IT 통합의 사유로 든 것은 앞뒤가 바뀐 얘기인 것이다.
하나지주와 경영진이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조금이나마 의지가 있다면 지금의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IT 통합을 즉각 중단하기 바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화국면 파탄의 모든 책임이 자신들에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격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