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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축구계는 한국 못지 않게 성질 급하기로 유명하다. 14년 간 10명의 감독이 거쳐간 것은 한국을 쏙 빼닮았다. 이 중 엔리케 메사,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사퇴와 복귀를 번복하기도 했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탈락 위기에 몰리자 데라토레, 부세티치 감독을 잇달아 경질하면서 '조급증'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들의 뒤를 이어받은 미겔 에레라 감독이 뉴질랜드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끝에 본선에 진출하면서 간신히 안정을 시켰다. 에레라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서 멕시코를 16강에 올려놓으면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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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레라 감독이 임기를 제대로 채울 수 있을진 미지수다. 내년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코파아메리카가 첫 시험대다. 코파아메리카를 잘 넘기더라도 러시아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예선에서 제대로 된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전임자들의 뒤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에레라 감독은 "솔직히 코파아메리카 우승은 어렵다"면서 "코파아메리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골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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