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투수 최대어 존 레스터가 늦어도 10일 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친정팀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4개팀이 그동안 레스터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10월 1일(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투구를 하고 있는 레스터.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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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FA 투수 가운데 으뜸으로 평가받는 존 레스터(30)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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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각) '존 레스터 영입을 위한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협상에 관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월요일 밤이나 늦어도 화요일(현지시각)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계약이 임박했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레스터와 구체적으로 협상을 진행했거나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등 4팀이다. ESPN은 '계약 내용에 관해 일반적인 합의가 이뤄지게 되면 공식 발표를 하기 전 신체 검사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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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친정팀 보스턴으로의 복귀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보스턴 지역 라디오 방송사인 WEEI는 전날 '보스턴 구단주인 존 W. 헨리가 지난 주말 레스터와의 일대일 미팅을 위해 애틀랜타로 떠났다. 앞서 보스턴 구단 수뇌부들도 레스터측과 여러차례 만나 입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레스터는 보스턴 소속이었던 지난 3월 4년간 700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거절한 적이 있다. 올시즌 13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레스터는 계약기간 6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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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는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했다. 당시 보스턴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한 상황이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이 목표였던 오클랜드는 선발 에이스가 필요했다. 올시즌 16승11패, 평균자책점 2.45를 올리며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낸 레스터는 지난 2006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16승6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내년 1월이면 31세가 되는 레스터는 포스트시즌 통산 6승4패, 평균자책점 2.57를 기록하는 등 큰 경기에서 강한 투수로 꼽힌다. 보스턴이 레스터를 다시 영입하려는 이유다. 레스터는 보스턴이 2007년과 2013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 선발로 합계 3승을 올린 경험이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