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친정팀인 한신 타이거즈로 복귀할 듯 하던 후지카와 규지(34)가 진로를 급변경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이 유력해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텍사스가 프리에이전트(FA) 우완 계투요원인 후지카와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면서 "메디컬테스트만 남은 상태이며, 후지카와는'1+1(2015년 보장, 2016년 구단 옵션)' 형태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지카와는 2013년 시카고 컵스와 2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카고 컵스는 한신에서 12시즌 동안 42승25패 평균자책점 1.77에 총 220세이브를 기록한 후지카와를 마무리로 쓰려고 했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이 그 꿈을 날려버렸다. 후지카와는 6월12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재활에 오랜 시간을 보냈다.
수술 후 1년 2개월만인 지난 8월에 마운드에 복귀한 후지카와는 올해 15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하며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9월에는 최고구속이 150㎞까지 나와 팔꿈치 상태가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후지카와는 당초 시카고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일본 복귀가 유력했다. 친정팀 한신 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텍사스가 후지카와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게 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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