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사과쪽지
'땅콩 리턴' 당시 비행기에서 내렸던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남기고간 쪽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17일 KBS1 뉴스라인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 문틈에 남기고 간 사과 쪽지를 공개했다.
공개한 쪽지는 손바닥 만한 수첩을 찢은 것으로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릴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창진 사무장은 "(쪽지를 보고) 더 참담했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조 전 부사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14일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박창진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들 모두 집에 없어 만나지 못하고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사과 쪽지를 써 집 문틈으로 넣고 돌아와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8일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에 대해 '봐주기 조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조사과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박창진 사무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공정성이 훼손돼 실체적 진실 파악에 영향을 주었는지 여부가 감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반적인 사건 조사에서 관련 제도상의 미비점 등이 있었는지도 감사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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