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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포지션은 선발진이다. SK는 외국인 선수 가운데 투수 2명을 확정했다. 올해 7월 합류해 9승1패, 평균자책점 3.11을 올린 트래비스 밴와트와 재계약했고,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올해 트리플A에서 9승4패, 평균자책점 2.76의 호성적을 거둔 26세의 메릴 켈리를 영입했다. 올해 외국인 선수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SK는 이번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옥석을 가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새 외국인 타자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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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도 재활이 순조롭다. 윤희상은 올해 4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김문호의 타구에 급소를 맞아 그 후유증으로 보름간 실전에 나서지 못했고, 5월 1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타구에 손등을 맞아 골절을 당하고 수술까지 받아 시즌을 그대로 마감했다. 지난달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에서는 가벼운 불펜피칭까지 실시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내년 스프링캠프서 본격적인 피칭 훈련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들었다. 내년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드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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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SK는 61승 가운데 선발승이 38승이었다. 믿었던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와 조조 레이에스가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중간에 들어온 밴와트가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킨 덕분에 선발승 수치를 높일 수 있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들의 선발승을 보면 삼성 라이온즈 53승, 넥센 히어로즈 52승, NC 다이노스 42승, LG 트윈스 36승이었다. SK가 내년 포스트시즌에 오르기 위해서는 선발승을 더욱 늘려야 한다. 그 준비는 완벽하게 마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