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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야구단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인데 KBO(한국야구위원회) 지원으로 운영된다. 매년 KBO리그 구단 선수 20명 정도가 입대해 21개월간 경찰 신분으로 야구를 하면서 병역의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12월 24일 훈련소에 입소한 변진수(두산) 김동준(넥센) 박찬도(삼성) 박준태 박정수(이상 KIA) 등 21명은 2월 초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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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성적보다 선수 육성이 우선이고, 프로 선수가 중단없이 야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목적이라고 해도 눈에 띄는 성적이다. 선수 대다수가 1.5군이나 2군 선수, 유망주들이다. 경찰야구단이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
유 감독은 선수가 새로 오면 목표를 써서 내게 한다. 대다수 선수가 '야구를 더 잘하고 싶다'고 적어 낸다. 유 감독은 "선수들에게 처음 들어왔을 때 마음, 초심을 지키라고 강조한다. 그냥 군대와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다. '열심히 하는 선수'보다 '잘 하는 선수'가 돼야 한다. 프로인데 열심히 안 하는 선수가 있나. '열심히 하겠다'는 말 보다 '잘 하겠다'는 말을 듣고 싶다. 초심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면 21개월 후 자신감을 갖고 나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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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고 해도 야구는 멘탈 경기다. 초등학교 부터 중고등학교 프로까지 연습 내용은 비슷하다. 경찰야구단이라고 별다를 게 없다. 다만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한다. 여기서 잘 하면 좋겠지만 몸과 마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 양의지와 허경민은 여기 있을 때 정말 열심히 했다."
유 감독 취임 초기에 답답했다고 한다. 프로 1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가며 운동을 하던 시절이 그리웠을 것이다. 주어진 시간을 때우고 가자는 생각을 가진 선수가 많았다고 한다.
이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그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기량이 좋아져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하는 게 내 역할이다. 한국 프로야구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내 역할에 자부심이 생겼다"고 했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 이제 선수 대부분이 두 아들 유원상(LG·30), 유민상(두산·27) 보다 어리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로 떨어진 19일 오후 유 감독은 러닝 훈련을 시작한 선수들을 실내로 들여보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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