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전지훈련 3일차인 26일, 대전 시티즌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숙소로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가고시마를 찾아준 대전 시티즌에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가고시마 시 관계자들과 홍보대사가 직접 숙소를 찾았다. 이들은 최문식 감독과 대전시티즌 선수단에 가고시마의 특산품인 흑돼지, 닭고기 50kg와 잿방어, 녹차, 감귤 쥬스를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지난해에도 가고시마에서 준비한 선물에 큰 힘을 얻었던 대전은 올해도 가고시마의 넉넉한 인심과 성의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시 관계자는 "먼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가고시마를 찾아주신 대전 시티즌에 감사드리며, 정성껏 마련한 선물인 만큼 대전의 선수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문식 감독도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게 된 것도 만족스러운데, 이렇게 환영해주시니 더욱 힘이 난다. 훈련 잘 마쳐서 올 시즌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년에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가고시마로 다시 올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대전 선수단은 전지훈련 출발부터 가고시마의 이례적인 폭설로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다행히 발 빠른 후속조치로 후쿠오카행 비행기를 수소문해 후쿠오카에서 고속전철을 타고 예정대로 24일 가고시마에 도착했다. 가고시마의 기상상황이 나아지며 25일 첫 훈련에 돌입한 대전은 차질 없이 예정된 스케줄을 진행할 예정이며, 우라와레즈, 교토퍼플상가 등 J리그 팀들은 물론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중인 연변FC 등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완성도를 높이고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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