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을 전면에 내세운 '왕과 사는 남자'가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기준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16일 하루에만 53만 7,190명을 동원했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 연휴 기준 일일 최다 관객 수로 집계되며 극장가 회복세를 상징하는 기록으로 남았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400만 관객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봉 이후 안정적인 관객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장기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의 영월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과 박지훈의 호흡이 중심을 잡았고, 장항준 감독 특유의 유쾌한 톤과 감동 코드가 더해졌다.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가 어디까지 기록을 확장할지 주목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