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남건 PD가 성인이 된 배우 여진구의 성장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월화극 1위를 수성 중인 SBS '육룡이 나르샤'의 배턴을 이어받아 오는 3월 말, 첫 방송을 시작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 연출을 맡은 남건 PD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박'에 대한 관전 포인트 및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올해 스무 살인 여진구는 성인이 된 후 첫 작품으로 '대박'을 선택해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드라마, 영화를 통해 보인 앳된 모습을 버리고 진짜 남자로서 카리스마 있는 변신을 예고한 것.
극 중 살을 주고 뼈를 벨 줄 아는 승부사이자 파란의 조정을 뚫고 왕좌에 오른 맹독한 왕 영조 역을 맡은 여진구에 대해 남건 PD는 "여진구는 SBS '자이언트'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 여진구가 초등학생이었다. 이범수의 아역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유인식 PD가 깜짝 놀란 사건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유인식 PD가 감정 표현을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했는데 여진구는 너무나 태연하게 감정을 풀어나가 전 스태프가 깜짝 놀랐던 일이 있었다. 그때 유인식 PD가 '나도 못하는 걸 초등학생이 한다'며 감탄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진구는 동물적으로 연기하는 천재 배우다. 여진구에 대한 의심은 추호도 없다. 오랜만에 봤는데 그때보다 더 잘생겨졌더라. 이번에는 다크한 여진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더했다.
'대박'은 모든 것을 잃고 타짜가 된 대길이 목숨을 걸고, 조선의 임금 영조와 한판 승부를 가리는 팩션 사극이다. 장근석, 여진구, 임지연, 전광렬, 최민수, 윤진서, 현우, 한기원, 한기웅, 안길강, 김가은 등이 가세했고 '불의 여신 정이' '무사 백동수'의 권순규 작가가 극본을, '가면'을 연출한 남건 PD가 연출을 맡았다. 현재 방송 중인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3월 28일 첫 방송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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