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이동하(33)가 tvN 드라마 '시그널' 촬영 중 실신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동하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난 자리에서 "'시그널' 촬영 하던 중 긴장을 너무 한 탓인지 과호흡으로 실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동하는 '시그널' 5회부터 8회까지 그려진 '대도사건' 에피소드에서 진범 한세규 역으로 열연했다. 악랄한 범행에도 불구하고 돈과 권력으로 경찰 조직을 움직이며 법망을 피해가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더욱 분노케함과 동시에 마지막에 통쾌함을 배가시켰다.
죄를 짓고도 이를 뉘우칠 줄 모르는 안하무인 한세규 캐릭터는 '시그널'에 등장한 범인들 중에서도 꽤 강렬했다. 그 만큼 몰입부터 촬영까지 과정이 어느 하나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동하는 "한세규가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고 강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라며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과호흡 때문에 실신 상태가 되고 말았다. 그 때문에 한 시간 정도 쉬다가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고백했다.
가장 기억나는 장면으로 마지막에 등장한 취조실 장면을 꼽았다. 박해영(이제훈)을 통해 모든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자, 한세규가 발광을 하는 장면이다.
그는 "최후의 발악을 해야하는 장면이라 계속 소리를 지르고 몸을 쓰다 보니까 진이 다 빠졌다"면서도 "힘들었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감동을 받기도 했다"라고 덧붙여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체감케 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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