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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에 대한 평가는 낮았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것이라는 얘기까지 돌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속으로 칼을 갈고 있었다. 자신과 팀을 낮춘 성과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선수단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을 거머쥐었던, 거침없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관리자형' 김 감독의 스타일이 빛났다. 미팅을 통해 부진했던, 혹은 자신감이 떨어진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김 감독은 "작년에 우리의 모습을 찾고 있다. 걱정하거나 두려워 하지 않고 미친 것처럼 플레이하는 모습, 그것이 연습에서 보이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원했던 그림으로 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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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감독은 승부사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스승이자 '배구의 신' 신치용 삼성화재 단장을 넘었던 김 감독의 지략이 다시 한번 통했다. "현대캐피탈을 이길 것이라 생각한 적이 없다"는 김 감독은 연승행진과 우승을 해야한다는 현대캐피탈의 부담감을 역이용했다. 분수령은 1차전이었다. 전문가들도 1차전 향방이 우승팀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 했다. OK저축은행은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장기간 경기 기록을 세우며 3대2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의 '버티는 배구'가 주효했다. 그는 "경기 초반에는 현대캐피탈이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에 블로킹 등에서 약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역시 세트를 거듭할수록 무서워지더라"며 "버티는 배구를 했는데 성공했다. 유효 블로킹과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보려 했는데 다행히 통했다. 리베로 정성현이 정말 잘 막아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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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다"던 김 감독의 말대로 지난 시즌 우승이 운이 따랐다면, 이번 시즌은 김 감독의 치밀한 승부수가 완벽히 들어맞은 결과다. 이제 명장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바야흐로 V리그 남자부는 김세진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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