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LG의 한지붕 라이벌이 시범경기임에도 치열한 승부로 정규시즌의 기대감을 높였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가 열린 27일 잠실구장. 시범경기에 유료임에도 1만5155명이 찾았고, 응원전도 정상적으로 펼쳐져 마치 정규시즌 경기 같았다. 이에 선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 투수전이 펼쳐지며 긴장감이 흐르는 경기를 펼쳤다.
양팀 선발이 워낙 좋은 피칭을 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회까지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했다. 5회 2사까지 단 한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가 6번 정성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다. 7번 채은성의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타박상으로 밝혀져 정규시즌을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을 없을 듯.
LG 선발 우규민도 6이닝 동안 단 56개의 공만 던지는 경제적인 피칭으로 5안타 1실점했다. 1회초 연속 안타로 1점을 내준 이후엔 별다른 위기없이 우규민 다운 피칭을 했다.
1-0으로 시작한 경기는 끝까지 이어졌다. 두산은 허준혁이 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8회말엔 오현택과 김강률로 무실점. 9회말엔 마무리 이현승이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안타없이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1대0의 두산 승리.
LG는 7회부터 이범준(⅔이닝)-최성훈(⅔이닝)-신승현(⅔이닝)-김지용(1이닝)이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두산은 7개의 안타를 쳤는데 민병헌이 3개, 허경민이 2개의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LG는 히메네스가 2안타를 쳤다. 4월1일 개막전에서 두산은 대구로 내려가 삼성 라이온즈와 붙고, LG는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갖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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