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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0번을 달고 역사를 썼던 데얀이 10번을 탐냈지만 최용수 서울 감독의 선택은 박주영이었다. 데얀은 9번, 아드리아노는 11번이었다. 박주영은 최근 "데얀이 꼭 달아야 한다면 지금도 줄 수 있다. 등번호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데얀도 농담으로 말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리고 "서울의 10번이라는 자리는 공격수에게 주어지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따른다. 잘 이겨내고 팀을 위해 잘 해야 한다. 10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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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은 1-1로 균형을 이룬 후반 40분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박주영을 투입했다. 선발 출전한 아드리아노, 데얀과 함께 나란히 최전방에 포진했다. '아데박'의 동시 출격이었다. 90분까지는 5분밖에 남지 않았다. 짧은 시간이었다. 시간은 후반 45분에서 멈췄고, 인저리타임 5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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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출발이 좋았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아드리아노의 크로스를 데얀이 왼발로 화답,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서울 수문장 유 현의 펀칭 실수로 상대 수비수인 김치곤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서울은 아드리아노, 데얀, 주세종, 다카하기 등이 잇따라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상승세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는 상황에서 박주영이 대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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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박' 트리오도 새 장을 열었다.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동시 투입된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이 터졌다. 울산전에서 데얀과 박주영이 릴레이골을 작렬시켰 듯 존재감이 특별하다. 올 시즌 서울은 K리그에서 12개팀 통틀어 최다인 16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아드리아노가 5골, 박주영이 4골, 데얀이 3골 터트렸다. '아데박'이 12골을 합작했다. 팀 득점의 75%를 이들이 담당하고 있다. 윤정환 울산 감독도 패인에 대해 "결국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0대1로 패한 후 상주(4대0 승·홈)→인천(3대1 승·홈)→전남(2대1 승·원정)→광주(2대1 승·원정)→수원FC(3대0 승·홈)전에 이어 울산을 제압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18점(6승1무)을 기록, 선두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2위 전북(승점 13·3승4무)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최 감독은 "초반 흐름을 우리 선수들이 잘 만들어가고 있다. 훈련장에서부터 희생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공유하고 있다. 반드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믿음이 6연승으로 가고 있다. 다만 항상 방심하지 않고 우리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4월 마지막 고개는 K리그 최대의 라이벌전인 수원과의 슈퍼매치다. 최 감독은 물론 박주영도 "서울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길은 바로 '이길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바로 서울의 품격이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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