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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은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전, 그것도 유격수라는 중책이다. 하지만 긴장감, 부담감 따위는 엿볼 수 없었다. 두 차례나 환상적인 수비를 펼치며 선발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 팬들조차 탄성을 내지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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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었다. 공을 잡은 순간 이미 2루 베이스를 지나쳤기 때문에 뒤쪽 오재원에게 송구하기는 까다로웠다. 그것도 글러브를 낀 채로. 하지만 해냈다. 오재원도 그 공을 맨손으로 잡아 1루에 뿌리는 센스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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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81, 75㎏의 류지혁은 선린중-충암고 출신이다. 충암고 시절 청소년 국가대표 유격수에 선발됐고 2012년 드래프트 4라운드 3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년 뒤 상무에 입대했다. 두산 전력분석팀에 따르면, 그의 장점은 역시 수비다. 범위가 넓고 어깨도 강하다.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탓에 타석에서는 보완점이 많지만, 선구안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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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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