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정상에 올려놓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끝내 눈물을 보였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 DFB 포칼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20분간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을 끝으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시티로 떠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의 선수들과 함께 했던 3년의 시간은 대단히 훌륭했다. 우리 선수들이 그리울 것이다. 지난 시간은 위대한 경험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뮌헨의 DFB 포칼 우승은 통산 18번째다. 앞서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이번 시즌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경기는 그야말로 '혈투'였다. 양팀 합쳐 반칙 35개(뮌헨 18개·도르트문트 17개)와 경고 7개(뮌헨 4개·도르트문트 3개)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하지만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이 끝날 때까지 골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 후임으로 다음 시즌부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뮌헨의 지휘봉을 잡는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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