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대표단은 1일 시진핑 주석과 약 20분 동안 짧은 면담을 가졌다.
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 자리에서 리 부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김정은의 구두친서를 전달했으며, '핵-경제 병진노선'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구두메시지로 전달된 친서에는 "북중 전통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고 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리 부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담화에서 "노동당 제7차 대회는 우리 당이 시종일관 견지해온 사회주의건설의 총노선, 자주노선, 선군혁명노선, 주체적통일노선, 새로운 병진노선은 추호도 변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 부위원장이 "우리는 전략적 안목을 가지고 지역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면서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재부인 조중친선을 변함없이 강화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부위원장은 지난달 9일 폐막한 제7차 당대회에서 김정은을 당 위원장으로 추대한 사실도 전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조선노동당 대표단의 중국 방문은 중조 두 당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진행하는 훌륭한 전통을 다시금 보여주었다"며 "중조친선을 수호하고 공고발전시켜나가려는 중국 당과 정부의 방침은 불변하다"고 답했다.
통신은 하지만 중국 측에서 시 주석이 리수용 면담에서 언급했다고 밝힌 '유관 당사국들이 냉정과 자제 유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 등에 대해서는 일절 거론하지 않았다.
시진핑 주석이 북한 고위급 인사와 면담한 건 지난 2013년 최룡해 당시 군 총정치국장의 방중 이후 3년 만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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