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싱의 레전드' 무하마드 알리(74)가 호흡기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다.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리의 대변인인 밥 거넬은 2일(한국시각) "파킨슨씨병으로 장기간 투병해온 알리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집근처 피닉스의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요양중"이라고 밝혔다. 병원명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입원 기간이 짧을 것으로 예상한다. 알리의 가족이 프라이버시를 존중받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을 3차례나 역임한 명실상부한 레전드인 알리는 최근 잇단 건강 이상 징후 속에서도 늘 싸워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1979년 파킨슨씨 병 진단을 받은 이후 무려 40년 가까이 치열하게 투병하며 '동병상련' 환자들의 희망이 됐다.1981년 선수 은퇴 이후 사회 인권 운동을 위해 헌신하며 2005년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기도 했다. 2013년 그의 형제인 라만 알리가 워싱턴타임스에 "수일내에 죽을 수도 있다"고 인터뷰했으나 보란듯이 건강을 회복했다. 2014년 말 폐렴으로 투병했고, 지난해 1월 요도감염 증상으로 입원한 후 회복해 돌아왔다.
지난 4월 애리조나 무하마드 알리 파킨슨 센터에서 열린 셀레브리티 파이트 나이트에 참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알리는 이후 호흡기 문제로 입원, 투병해온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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