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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발은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 원래 로테이션상 이날 선발은 윤희상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번 롯데와의 3연전 로테이션을 짜면서 윤희상의 등판을 하루 미루고 세든을 앞당겨 기용했다. 세든은 지난달 22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동안 합계 9⅔이닝 동안 20실점을 기록했다. 부진이 역력한 세든이지만 롯데에 강하다는 점을 크게 고려해 이날 선발로 낙점했다. 더구나 최근 조기 강판 덕분에 투구수도 많지 않았던 상황. 4일 경기서는 투구수가 66개에 불과했다. 김 감독은 "투구수도 그렇고 롯데에 강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오늘 반드시 이기고 내일부터 NC전을 치러야 한다"며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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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주한이 4회초 2안타와 1볼넷으로 1점을 허용해 스코어는 한 점차로 좁혀졌다. 롯데도 불펜진을 가동하고 있던 터라 경기 중반부터는 팽팽한 불펜 싸움이 전개됐다. 김주한이 5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6회초에는 채병용이 등판했다. 채병용은 안타 1개와 2볼넷을 내주며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채병용은 1사 만루서 문규현을 유격수 직선아웃으로 유도했고, 2루주자도 함께 잡아내면서 그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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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K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6회말 무사 1루서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으나, 김재현이 삼진, 김성현이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7회말에도 선두 고메즈가 사구로 나갔지만, 작전이 걸린 상황에서 박재상의 라인드라이브가 2루수에 걸리면서 더블아웃이 되고 말았다. 8회말에도 무사 2루의 찬스를 후속 타자들이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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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과감한 선발 교체와 불펜진 가동,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건진 귀중한 1승이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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