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철 핸드볼 여자대표팀 감독은 일본전 승리에도 냉정함을 유지했다.
한국은 25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가진 일본과의 2016년 한-일정기전에서 37대17, 20골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전반 초반 일본에 잠시 주도권을 내줬을 뿐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하면서 실력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2010년부터 이어온 정기전 연승 행진도 6경기째로 늘렸다.
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선수들이 다소 긴장을 한 모습이다. 엉뚱한 실수가 나왔지만 이후에 흐름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너무 약한 면도 있었지만 우리가 시간이 흐를수록 흐름을 잡았다는 게 중요하다. 올림픽 본선에선 몇 배 더 어려운 팀을 만나게 된다. 초반에 흐름을 잡지 못한 것은 분명히 보완해야 할 점"이라며 "많은 관중 앞에서 서다보니 선수들이 다소 긴장한 면도 있었고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을 상대로 전진수비 등을 할 필요는 없다. 본선에서 필요한 수비전술이기 때문에 실험을 해봤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오늘 20명을 뛰게 했다. 본선에는 15명이 나가게 된다. 오늘 나선 선수들 중에서 최종명단이 정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남자 청소년팀과 고교팀과 서너차례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전체 판도를 좌우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집중력을 좀 더 키울 수 있도록 보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서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진이는 "정말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 혼도 많이 났지만 칭찬도 듣고 있다(웃음)"며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하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그동안 준비하며 잘 해온 것들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올림픽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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