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경기를 했다."
조진호 상주 감독이 활짝 웃었다. 상주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이 용 박준태 임상협의 릴레이골로 3대0 대승을 거뒀다. 상주는 3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23점으로 5위로 점프했다. 상주가 1부리그에서 3연승을 달린 것은 2003년 창단 후 처음이다. 챌린지 시절인 2015년 6연승을 거둔 후 최다 연승이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수에서 완벽했다. 최고의 경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보여줄 것 더 많다.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3골 모두 완벽한 컴비네이션으로 만든 골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다보니 수비까지 잘되고 있다. 탁월한 경기하고 있다. 이런말하면 앞서나가는 것 같지만 스페인 축구를 보는 것 같은 느낌까지 받았다"고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주는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목표 재설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 감독은 목표 보다는 경기력 유지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9월 제대하는 선수들이 스스로 동기부여 가지고 뛰고 있다. 이 용은 대표팀 발탁 후 자신감까지 얻었다. 신진호 윤영선 등이 가세할 것이다. 순위보다 경기 내용이 더 중요하다. 내용에 대한 부분을 계속 향상 시키겠다. 3연승 중이지만 다른 팀들이 좋기에 집중하지 않으면 뒤집힐 수 있다. 우리 페이스 유지하겠다"고 했다.
상주의 상승세는 박기동 박준태 등 그간 중용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이끌고 있다. 조 감독 부임 후 달라진 선수들이다. 조 감독은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게 즐기면서 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체육부대라는 특성이 경기력 측면에서 봤을때 도움이 된다. 박기동 박준태 많이 못뛰었는데 공격 성향이 탁월하더라. 자신감 심어주면서 칭찬해주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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