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반도의 중부지역을 동서로 나누고 있는 북한강은 여러 지류가 합류하여 비옥한 토지를 형성시켜 고대로부터 문화발달의 터전이었고, 삼국시대에는 쟁패의 요충지였다. 그리고 조선이 한양에 도읍을 정하면서 북한강 상류지역과 한양을 이어주는 중요한 교통로로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하였다. 즉, 육상도로가 발전하기전 북한강의 수운은 수백년 동안 이 지역의 주요 교통로였다. 그러나 1914년 국도와 1939년 경춘 철도의 개통으로 점차 쇠퇴하다가 1943년 청평댐이 건설됨으로써 북한강을 이용한 교역은 그 막을 내리고 말았다.
Advertisement
화천 쪽배축제는 이곳 나루터에 스며있었던 선조들의 한과 마음을 되새겨 보고, 현대적인 감각과 쪽배라는 동화적인 이미지를 부활시키기 위해 2002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했다.
Advertisement
원포귀법 떠들어온다. 어야디야/북 울리며 배들어 온다. 출렁이는 강물위에 어야디야/
Advertisement
돌아 갈길 아득하네. 어야디야/석달 열흘 가믐만나 어야디야/ 오도가도 못할지경 어야디야/두고온 님 어찌할꼬 어야디야
그리고 화천 쪽배축제는 독특한 모양의 배를 제작해 화천강에 띄워볼 수 있는 이색적인 여름 체험 축제다.
"종이외 재료를 사용한 쪽배는 참가 불가, 반드시 1인 이상 탑승 인간동력으로 진행, 공공성 저해요소(불안감, 위화감, 불쾌감, 선정성 등을 유발하는 장식요소 및 화약류사용 등)금지, 중간에 파손 또는 가라앉는 등 멈추는 쪽배는 멈춘 시점에서 종료" 등과 같이 다른 어떤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규율아래 진행되는 기발한 상상력의 쪽배콘테스트는 도전적인 젊은이들이 색다른 추억만들기에 충분하다.
더운 여름날, 자신이 만든 쪽배를 타고 강바람을 맞는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일이다.
전체 면적의 80%이상이 산과 물로 이뤄져있고, 댐의 건설과 어수자원의 고갈, 낚시 관광객의 급감, 수운의 쇠퇴, 군장병 면회객 및 낚시객을 대상으로 하는 3차 산업에 의존하던 지역경제, 그러나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되지 못해 유일하게 남겨진 청정 자연을 살길로 삼았던 화천.
아이러니하게도 화천군은 접경지역이라는 비극적인 시대상황이 오히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뤄 수려한 자연환경을 빚어 선물한 곳이다. 최근에는 미국CNN이 세계7대 겨울불가사의로 꼽은 산천어 축제를 비롯하여 DMZ의 자연경관, 평화의 댐, 비목공원, 칠성전망대, 백암산 특구 등 생태·안보 관광의 보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화천군에서는 수(水)생태계의 지표종인 수달의 보존과 연구, 증식, 복원사업을 통해 청정지역임을 알리기 위해 2013년 한국 수달연구센터도 건립, 개관하였다.
바야흐로 화천은 청정 생태옷을 계속 갈아입고 있는 중인 셈이다.
그리고 화천은 산천어 축제, 토마토 축제, 쪽배축제 등 축제의 일상화, 일상의 축제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올 여름,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는 수리(水利)화천에서 푸른 하늘 은하수를 배경으로 하얀 쪽배타고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만나러 떠나보자. <지진호(건양대 교수/ 관광-축제 전문가)>
축제개요
◇일시 : 2016. 7. 23(토) ∼ 8. 7(일) /16일간
◇장소 : 강원도 화천군 붕어섬 일원
◇주요 프로그램 : 월엽편주(수상자전거), 범퍼보트, 카약, 카누 등 수상체험 프로그램과 자전거, 전동스쿠터, 하늘가르기 등 육상 프로그램, 야외 물놀이장과 대한민국 창작쪽배 콘테스트, 한여름밤의 하모니 등 20여개 프로그램.
연예 많이본뉴스
-
조정석♥거미, 자식농사 성공했다.."둘째 딸, 신생아인데 벌써 예뻐"(틈만나면) -
'이정후 父' 이종범, 외손자 메이저리그 보내나.."조만간 구단서 스카우트 들어올 듯"(슈돌) -
'싱글맘' 한그루, 쌍둥이 前시댁 보내고 여유 "명절 스트레스 없어져 행복" -
[SC이슈] 하프파이프 편성 논란·일장기 오송출에도…JTBC 올림픽 중계 시청률 17.6% 돌파 -
차태현, 조인성과 동업 후 회사 대박 났는데...♥아내 식당 사업엔 선 긋기 "절대 안 돼" -
이동휘 믿었다가....협찬 불발에 임형준 '3개월 할부' 씁쓸 -
송은이, 개그에 소신발언 "남 비난하는 경우 많아, 보기싫어 고쳤다" -
‘왕과 사는 남자’ 300만 돌파…설 연휴 53만 동원, 단숨에 손익분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