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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경기에 출전시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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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위는 이렇다. 김상현은 경기 전 훈련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표정에도 이상이 없었다. 훈련 후 동료들과 식사를 하러 갔고 지나가는 취재진과 인사도 나눴다. 이 시간이 오후 4시15분 경이다. 그런데 김상현이 김진훈 단장을 찾아 사실을 보고한 건 오후 4시30분이 넘어서이다. 1달여 동안 사실을 숨기고 있던 선수가 갑자기 이 문제를 보고했다는 것, 자신의 사건 관련 내용이 보도될 예정임을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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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이 관계자는 "너무 갑작스럽게 얘기를 들어 모두가 어안이 벙벙했다. 일단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김상현의 말만 듣고 상황 판단을 내리기 힘들었다. 1시간이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우리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코칭스태프에게 이 문제를 자세하기 설명할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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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관리 시스템에 문제는 없나.
다 큰 어른이 문제를 일으키고 구단에 직접 말하지 않는다면, 구단 입장에서는 그 사실을 알아내기는 힘들다. 죄질로 따지면, 경범죄일 수 있는 상황이기에 경찰쪽에서도 구단에 연락을 취하는 등의 절차는 없었을 것이다.
김상현이 제 때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kt의 잘못이 없는 건 아니다. 선수가 이런 일을 벌였을 때, 즉각 구단에 아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어야 했다. 특히, kt라 더 아쉬움이 남는다. kt는 개인 SNS 파문으로 팀을 뒤흔든 장성우 사건을 겪었다. 시즌 초에는 오정복의 음주 운전 사고가 터졌다. 장시환도 지난해 장성우 사건이 일어났을 무렵 구설에 올랐었다. 매번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선수단 사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조치가 없었다는 뜻이다. kt도 재발 방지에 무슨 최선을 다했나 묻는다면 할 말이 없어진다.
일단 김상현 사건을 통해 의지는 보여줬다. kt 관계자는 "장성우, 오정복 사건이 터진 이후 선수단에 강력하게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 프로 선수로서 물의를 일으킬 경우 경고 없이 원아웃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그 원칙에 따라 김상현을 임의 탈퇴 처리했다"고 밝혔다.
고소를 당해 재판을 받은 장성우, 음주 운전 물의로 더 큰 처벌을 받은 오정복은 일찍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임의 탈퇴 철퇴를 피해간 경우다. 김상현과 비교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김상현 가볍게 처벌할 수도 없었다. 더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도 마찬가지다. 어떤 선수라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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