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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박태환은 0.64초의 좋은 출발 반응 속도를 보였다. 8명 중 가장 빠른 스타트였다. 박태환은 레이스 초반 예상대로 4번 레인의 쑨양(중국), 5번 레인의 코너 재거(미국), 6번 레인의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과 함께 선두권을 유지했다. 50m에서 26초13를 찍은 박태환은 100m에서 54초74를 기록했다. 균열은 150m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그 사이 쑨양과 재거가 치고 나갔다. 가까스로 3위권을 유지하던 박태환은 후반부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300m에서 4위로 내려앉은 박태환은 특유의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지 못한채 3분45초63에 머물렀다. 4월 동아대회에서 세운 올 시즌 최고기록 3분44초26에도 미치지 못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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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종목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데 이어 2010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실격 파동' 속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공백이 다소 길었지만 분명 경쟁력이 있었다. 맥 호튼(호주), 재거, 제임스 가이(영국) 등 막강 신예들이 등장했지만, 압도적인 기록은 아니었다. 기복도 심했다. 박태환의 노민상 전 대표팀 감독도 "5파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경험이 풍부한 박태환이 이대로 물러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예선 통과는 무난할 것이라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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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는 가장 빨랐지만, 뒷심이 부족했다'는 경기 결과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박태환의 지난 2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재능은 여전하지만 '본인의 실수'든 '어른들의 잘못'이든 그 재능을 100% 살리지 못했다는 얘기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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