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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이 됐다. 한국 패배의 원인은 누가 봐도 하나, 높이 극복 실패였다. 블로킹을 14개나 허용했다. 나탈리야 곤차로바와 이리나 페티소바에게 각각 4차례씩 걸렸다. 이 감독은 공격수들에게 블로킹 측면을 공략지점으로 삼으라고 했다. 그러나 제대로 먹혀 들지 않았다. 러시아의 블로킹은 철벽이었다. '배구 여제' 김연경(28·페네르바체)도 러시아의 높이에 혀를 내둘렀다. "힘든 경기였다. 러시아 선수들이 장신이라 세 명이 블로킹을 뜨면 나도 공격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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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일본을 잡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 여자배구는 11일 오전 8시30분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신장이 작은 팀이 장신군단을 상대하려면 어떤 전략을 펴야 할까. 우선 빠른 스피드 배구다. 세터의 토스와 공격수의 공격 시간을 최소화해 상대 블로커가 자리를 잡기 전에 빠른 공격을 펼쳐야 한다. 스피드배구가 실현되기 위해선 마련돼야 할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안정된 서브 리시브다. 리시브가 안정돼야 세터가 빠르고 정확한 토스를 공격수에게 배달할 수 있다. 결국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얘기다. 스피드 배구는 단시간에 구현해내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그렇다고 김연경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패턴, 즉 상대가 뻔히 아는 공격으로는 메달 획득이 불투명하다. 과감한 도전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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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속 작은 희망도 피어났다. 한국은 러시아에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았다. 4세트를 제외하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특히 2세트는 20-23으로 뒤지고 있다가 뒤집는 반전도 연출했다. 김연경은 "러시아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비슷한 상황까지 끌고 가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공격 부분에서도 높은 블로킹을 상대로 했기에 좋은 연습이 됐다. 러시아전은 지난 일이다. 다 잊고 아르헨티나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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