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강원도 평창에서 꿈의 무대를 펼친다.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을 위한 세계 유일의 페스티벌인 '2016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이 10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13년 시작된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전 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비장애인, 그리고 최고의 음악 교수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다. 올해 4회를 맞은 '2016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23개국에서 100여 명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중국, 일본, 몽골, 캄보디아, 미얀마, 미국 등 아시아와 북미는 물론 체코, 헝가리, 러시아, 폴란드, 몰도바 등 유럽권 국가에서도 참여한다.
프로그램도 화려하다. 10일 저녁 개막식에는 신지아(바이올린), 첼로 강승민(첼로), 김재원(피아노), 권민석(리코더) 등 각광받는 신진 음악인 4인과 발달장애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콘서트가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11일에는 '뮤지컬의 밤'으로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호원대학교 뮤지컬학과의 협력 뮤지컬 공연 '라이온 킹'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셋째 날 12일에는 밴드 커먼그라운드의 펑크소울 공연, 넷째 날 13일에는 하모니카 전제덕과 하우즈 카스 커넥션(Hauz Khaus Connection), 베이시스트 서영도의 스페셜 재즈콘서트가 평창의 여름밤을 로맨틱하게 물들인다. 마지막 14일에는 참가자와 멘토단이 함께 하는 폐막 콘서트로 내년을 기약한다.
멘토 교수단의 면모도 화려하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장), 김영옥(전 서울대 음대 학장), 서혜연(서울대 음대 교수), 나현선(KBS 교향악단) 등 클래식, 팝 부문의 유명 음악인 30인이 멘토 교수단으로 나선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 창의적인 공연페스티벌 기획자로 유명한 인재진이 공연총감독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올해에는 또 문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조세현 사진작가가 발달장애인 청소년과 진행한 사진 교육 프로그램 '그린 프레임' 전시, 스페셜올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스페셜올림픽, 한국 전통복식 체험, 댄스교실, 콜라주 만들기 등의 문화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가족 등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함께 즐길 수 있다.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Together We Play'를 캐치프레이즈로, 경쟁보다 이해와 화합, 도전 그 자체를 중요시하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을 문화예술적으로 승화해 확산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평창 스페셜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은 고흥길 전 특임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한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명예위원장, 나경원 국회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지원에 나선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